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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주의로 '올림픽' 더럽히나…'욱일기'에 항의

군국주의로 '올림픽' 더럽히나…'욱일기'에 항의
입력 2019-09-04 19:59 | 수정 2019-09-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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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기간동안 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허용할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죠.

    우리 정부는 직접 서한을 보내 강력하게 문제 제기할 방침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화체육관광부는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이 올림픽 기간 허용되지 않도록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물론 IOC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서한을 보내는 방법을 비롯해 가능한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고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해돈/문체부 국제체육과장]
    "체육회하고 같이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문제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고 가급적 (적극적으로) 조치하려고 합니다."

    이미 지난 달 29일, 국회 차원에서 일본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어제 외교부에서도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시정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엄격히 금지된 반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여전히 일본의 스포츠 응원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쿄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도 욱일기를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대한장애인 체육회 임원단은 오는 1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단장회의에서 욱일기 문제를 제기하고 메달 교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그동안 대회와 종목을 막론하고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에 대한 숱한 문제 제기를 수용한 적이 없는데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욱일기와 전쟁범죄와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문제가 해결되긴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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