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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확실" vs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 많다"

"위조 확실" vs "일련번호 다른 표창장 많다"
입력 2019-09-06 19:33 | 수정 2019-09-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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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오늘 청문회에서는 어떤 의혹들이 등장했고 조 후보자는 여기에 어떻게 답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 후보자의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 관련 의혹입니다.

    야당은 여전히 '위조' 의혹을 제기했고 조 후보자와 여당 의원들은 새로운 증거로 적극 반박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은 청문회 초반부터 '동양대 총장 표창장' 허위 의혹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표창장 수여연도 뒤에 숫자 1로 시작해야 진짜 총장 표창장인데, 조 후보자 딸이 받은 표창장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왼쪽에 있는 표창장은 정상적인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입니다. 이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련번호와 직인을 임의대로 찍어 만든 가짜 표창장이라는 겁니다.

    여당 의원들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실제 해당연도 뒤에 일련번호가 1로 시작하지 않는 다수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발급됐다며 실제 일련 번호가 다른 여러장의 총장 표창장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알고 있는 것만(일련번호 다른 총장 표창장) 18개 확인했습니다. 총장이 직접 전결하는 그 표창장에는 교육학 박사 이렇게 나가요. 그렇지 않은 위임전결 표창장은 그게 안 나갑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동양대 총장의 주장을 옹호하며 명백한 위조가 맞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그 직원은 뭘 가지고 자기가 그걸(총장 표장창)을 찍었다고 하고 여기에 대해 총장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그 직원이 그 말 자체로 위조를 자백한 겁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은 분명히 봉사활동을 했고, 표창장도 받았다고 연이어 반박했고, 여당 의원들은 여러장의 통일되지 않은 양식의 총장 표창장이 발급된 것일 뿐 전혀 위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표창장이 발부됐고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동양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상장이나 표창장의 형식은 통일되지 않았고 그러다보니까 지금의 혼란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차례 공방에도 표창장 진위 여부는 청문회에서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았고, 조 후보자는 표창장이 허위로 밝혀지면 응당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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