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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직접 통화해 압력"…"사실 밝혀달라 했을 뿐"

"조국 직접 통화해 압력"…"사실 밝혀달라 했을 뿐"
입력 2019-09-06 19:41 | 수정 2019-09-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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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새롭게 등장한 의혹, 그래서 어쩌면 오늘 청문회에 핵심 쟁점이 될 거라고 예상됐던 의혹이 있습니다.

    바로 조 후보자가 동양대 총장에게 거짓 증언을 해달라고 전화로 압력을 넣었고 조 후보자의 부인은 연구실 PC를 빼돌려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 후보자는 '거짓 증언 종용'은 말도 안되고 PC를 가져온 건 증거 인멸 차원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웅 기잡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부인 뿐만 아니라 조국 후보자도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해 딸의 표창장과 관련한 거짓증언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총장 휴대전화에 있는 조 후보자 부인과의 통화내역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조 후보자가) 동양대 총장과 통화를 하면서 ('표창장을 당시 위임했다'고) 지금 다시 말을 한다고 해도 우리 쪽도 총장님 쪽도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조 후보자는 한 차례 통화를 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통화를 하던 부인이 흥분해 잠깐 전화를 넘겨받은 것으로, 거짓 증언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거짓 증언 해달라고) 그렇게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송구하다고 말씀 드리고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한국당은 또 조 후보자 부인이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동양대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를 증권사 직원을 통해 빼돌렸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컴퓨터를) 집으로 안가져오고 증권사 직원의 차에 있었다, 이것은 누가봐도 증거인멸을 하려고 하는 시도밖에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조 후보자는 연구실로 출근을 못해 친분있던 증권사 직원과 함께 컴퓨터를 갖고 온 것으로, 검찰이 요구해 곧바로 제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에 임의제출을 했습니다. 그건 확인해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조 후보자는 "뺄 건 다 빼고 검찰에 낸 게 아니냐"는 한국당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복구하면 금방 나올 텐데 왜 그러겠냐"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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