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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면 제주…내일 정오 수도권 접근 '절정'

3시간 뒤면 제주…내일 정오 수도권 접근 '절정'
입력 2019-09-06 20:00 | 수정 2019-09-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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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 그러면 이번에는 위성영상을 통해서 태풍의 현재 위치는 어디쯤인지, 그리고 앞으로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진욱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 리포트 ▶

    우리 기술로 만든 천리안 2A 위성이 촬영한 태풍입니다.

    오키나와를 지나며 일시적으로 틀어졌던 태풍의 눈이 다시 또렷해지며 바다를 휘젓고 있습니다.

    구름사진 촬영 간격을 10분에서 2분으로 단축해 태풍의 발달을 훨씬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일으키는 거대한 소용돌이 영상입니다.

    블랙홀처럼 주위 공기를 빨아들이는 태풍의 소용돌이가 제주도와 남해안을 휘감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중심부근에는 시속 155 킬로미터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 자정무렵 제주도 남서쪽 100여 km 까지 접근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되는데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200km에 달할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6시 무렵에는 전남 서해상을 통과해 호남과 충청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내일 낮에는 중부 서해안까지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도 비바람이 휘몰아칠 전망입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4시를 전후해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가로지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비보다 바람 피해가 더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리는 비도 적지 않아,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고 200mm, 서울 등 중부 서해안과 남부지방에도 최고 150mm 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최의수/기상청 예보분석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저녁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곳곳에서 강풍 신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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