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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전격 기소'…수사 진행 상황은?

조국 부인 '전격 기소'…수사 진행 상황은?
입력 2019-09-07 20:12 | 수정 2019-09-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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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다음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소식들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검찰이 어젯밤에 전격적으로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했는데요.

    수사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경재 기자, 오늘 새로 나온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검찰은 오늘도 정경심 교수를 따로 불러내 조사하진 않았습니다.

    어젯밤 자정, 공소시효가 끝나는 시점을 한 시간 가량 앞두고 정 교수를 기소했는데, 그 혐의가 사문서 위조, 그러니까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겁니다.

    따라서 적어도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선, 이제 법원으로 무대가 옮겨진 셈입니다.

    법원은 곧 정 교수에 대한 재판을 맡을 재판부를 정하고 정 교수는 일단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는 여전히 "표창장 발급 과정은 적법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만큼 재판에서 무죄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검찰은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자를 조사하지도 않고 기소를 밀어붙인 마당에 만약 재판에서 무죄로 결론난다면, 검찰은 수사 의도 자체를 의심받으며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앵커 ▶

    네, 정교수에 대해서, 방금 얘기한 사문서 위조 외에 다른 의혹들도 제기가 됐잖아요.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까요?

    ◀ 기자 ▶

    네, 정 교수는 일단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아닌 법원의 재판을 받게되지만, 다른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딸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주대 인턴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고 또 사모펀드 투자과정에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서는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오늘 정 교수의 사무실 컴퓨터를 반출해 보관하고 있던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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