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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명 시 정권 종말"… 與 "의견수렴 靑에 전달"

野 "임명 시 정권 종말"… 與 "의견수렴 靑에 전달"
입력 2019-09-08 20:20 | 수정 2019-09-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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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여야 입장도 궁금합니다.

    휴일인 오늘도 여야 모두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조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대응방안도 논의를 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동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먼저 자유한국당 회의 내용을 보면 정권의 종말, 민란수준의 저항 이런 표현들이 등장을 했어요.

    그만큼 격앙된 분위기였다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보면 한국당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법무장관 후보자라는 호칭도 생략하고, 대신 '피의자 조국'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황 대표는 "국민의 분노가 조국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하고 있음을 직시하라"면서, 지금이라도 임명을 철회하라, 이는 최후통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피의자 조국'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다면, 바로 그날이 문재인 정권 종말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국 임명을 강행한다면 민란 수준의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 허위 인턴 경력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2006년 이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된 인턴 증명서가 모두 28장인데, 27명의 증명서와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가 다르다며 "가짜 증명서라는 게 확실한 만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민주당도 오늘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죠.

    입장이 정리됐습니까?

    ◀ 기자 ▶

    네,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는 오후 4시부터 2시간 가까이 이어졌는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도 조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여전히 적격으로 보신다는 건가요?)
    "그러니까, 그 얘기를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대로 확인 드릴 수는 없고요. 지금 뭐 큰 변화 없다, 이렇게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해 조국 후보자 임명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어 이낙연 총리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청 정례 회의에서 이런 당내 의견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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