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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 PC에 총장 직인 파일"…또 '검찰 유출' 의혹

"정 교수 PC에 총장 직인 파일"…또 '검찰 유출' 의혹
입력 2019-09-08 20:22 | 수정 2019-09-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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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이 나왔다'는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의 컴퓨터를 사실상 검찰 수사팀만 볼 수 있는데, 검찰이 흘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보도가 나올 수 있냐는 겁니다.

    정 교수와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SBS는 검찰이 정경심 교수의 컴퓨터에서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BS 8 뉴스 (어제)]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제출을 한 컴퓨터가 있었죠. 이 안에서 총장 도장, 직인을…"

    정 교수의 컴퓨터에 뭐가 있는지는 사실상 검찰 수사팀만 볼 수 있어, 또 피의 사실 유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대해 정 교수는 입장문을 내고, "피고인도 열람하지 못한 증거를 유출하고 피고인이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하는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 교수는 또 그런 파일이 있다면 "업무수행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받은 여러 파일 중 일부가 컴퓨터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흘리지 않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이 흘리지 않고서야 언론에 보도될 리는 만무합니다. 검찰의 바닥에 떨어진 도덕성을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검찰의 정당한 수사에 민주당이 원색적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정치 개입 운운하며 호도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때 박지원 의원이 공개한 표창장 사진 입수 경로도 논란이 됐습니다.

    [박지원/무소속 의원]
    "검찰에 압수수색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있단 말이에요."

    박 의원은 문제의 표창장 사진은 "후보자나 검찰에서 입수한 게 아니며,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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