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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검찰…"원칙대로 수사 계속한다"지만

뒤숭숭한 검찰…"원칙대로 수사 계속한다"지만
입력 2019-09-09 19:47 | 수정 2019-09-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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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조 장관 임명에 대해 검찰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 기자 ▶

    네.

    ◀ 앵커 ▶

    제일 궁금한 게 역시 조 장관 임명에 대해서 검찰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인데, 취재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검찰은 예상대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동안 밝혀왔던 것처럼 장관 임명여부와 관계없이 수사는 계속 엄정하게 진행한다는 분위기 정도만 감지되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 게시판에 최근 검찰의 행보가 정치개입이라는 현직 검사의 글이 올라오는 가 하면, 이 글의 비판내용이 적절치 못하는 반박 게시물도 올라오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도 보였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제 장관이 임명된 만큼, 검찰이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눈치보지 않고 더욱 엄정하게 수사할 거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도 검찰 시계는 제 속도로 돌아간 거 같습니다.

    사모 펀드 관련해서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죠?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그 펀드 투자금을 받은 가로등 점멸기 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모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서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먼저 펀드 운용사 코링크 PE 이모 대표는 펀드 규모를 부풀려서 금융당국에 신고하고, 또,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돈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점멸등 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역시 회삿돈 10억원 안팎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아직 이 두사람에게 적용된 혐의만으로 조 장관 가족의 연루 여부를 판단하긴 이른 걸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검찰 수사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검찰의 향후 수사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 장관 부인이 기소돼 있는데 이번에는 사모펀드 관련된 회사에서 자문료를 받은 게 드러났어요.

    이 사안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기자 ▶

    네, 오늘 한 언론이 사모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영여교육업체로 부터 정 교수가 자문료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러자 정 교수는 자신은 영문학자로서 해당 영어교육업체에 정당한 자문을 해준 대가로 작년부터 7개월간 매월 2백만원 씩을 받아왔고, 이 내용은 동양대에도 정식으로 신고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영어교육업체는 자신의 돈이 투자된 사모펀드가 아닌 다른 펀드가 투자한 회사라고도 반박했습니다.

    일단 법조계에서는 이 영어교육업체가 정 교수의 돈이 투자된 사모펀드가 직접 투자한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이 자체로 위법한 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자문위원으로 등록만 해놓고 실제 자문을 하지 않았으면 문제가될 수 있고, 또, 정 교수가 자신의 투자금이 들어간 펀드의 운용 내역과 경영상황 등을 알았다면 불법으로 볼 수 있는만큼, 이 부분 역시 검찰 수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추석 연휴 전에 소환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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