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지경
'조국 부메랑' 맞은 장제원…"물타기" 방어나선 한국당
'조국 부메랑' 맞은 장제원…"물타기" 방어나선 한국당
입력
2019-09-09 20:22
|
수정 2019-09-09 20:23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장제원은 먹잇감‥비열한 물타기"인데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 사고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계속 되고 있어요.
◀ 기자 ▶
네, 음주운전 사고가 난 시점이 토요일 새벽, 그러니까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바로 몇시간 뒤였는데요,
장제원 의원이 청문회에서 조국 장관의 가족 얘기를 꺼낸 다음이라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장 의원 아들이 다른 사람을 운전자로 내세워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선 진상규명과 함께 장 의원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사고를 무마하려는 행동으로 너무나도 큰 범죄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수사 당국은 지적되는 모든 정황과 비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유상진/정의당 대변인]
"합의 시도라든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것. 그런 걸 보고 이건 좀 문제가 다르다, 여기에 뭔가 개입된 것이 있다면 사퇴 정도는 다뤄져야 되지않나 판단되었습니다."
◀ 앵커 ▶
장 의원 입장에서는 자신이 직접 연루된 증거도 없고, 연좌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책임지라면 억울하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겠어요.
◀ 기자 ▶
그래서인지 오늘은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장 의원의 억울함을 대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장 의원이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지만 조국 후보자와는 비할 수 없다는 건데요, 조 후보자 케이스는 딸의 입시를 도우려고 부모가 부당한 스펙 만들기에 개입하고, 급기야 상장까지 위조한 '입시부정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장 의원은 음주 운전을 시키거나 사건 무마에 개입한 사실이 없는데도 조국 지지자들의 기막힌 먹잇감이 되고 있다며 비열한 물타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렇다고 이걸 조국 장관 의혹과 단순 비교할 일도 아닌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김학용 의원은 부모가 개입했다고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직 조국 장관의 혐의가 드러난 건 없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도 대부분 부인과 딸을 둘러싼 의혹으로 호된 추궁을 받았는데요, 공교롭게도 장제원 의원이 그 선두에 섰습니다.
장 의원의 청문회 발언 들어보시죠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자녀들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본인의 가족은 맹수의 왕국입니까? 아버지는 위선, 어머니는 청탁과 반칙의 제조기, 딸은 거짓말. 이 거짓 패밀리의 반칙과 위선을 정권이 총궐기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다? 진실은 거짓을 이깁니다. 후보자님."
◀ 앵커 ▶
맹수 가족이다, 거짓 패밀리다. 온 가족을 싸잡아서 매섭게 비판하긴 했네요.
◀ 기자 ▶
그래서 장제원 의원 역시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국 장관 가족을 비난하기 전에 본인 가족부터 돌아보라는 거죠.
조국 장관도 과거 특권층을 매섭게 비판해서 이번에 더 큰 비난을 받게된 점이 있는데요,
그것과 비슷한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아무튼 정치인이나 공직자들, 가족 문제에 대해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할지, 깊게 생각을 해봐야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장제원은 먹잇감‥비열한 물타기"인데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 사고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계속 되고 있어요.
◀ 기자 ▶
네, 음주운전 사고가 난 시점이 토요일 새벽, 그러니까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바로 몇시간 뒤였는데요,
장제원 의원이 청문회에서 조국 장관의 가족 얘기를 꺼낸 다음이라서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또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장 의원 아들이 다른 사람을 운전자로 내세워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선 진상규명과 함께 장 의원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사고를 무마하려는 행동으로 너무나도 큰 범죄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수사 당국은 지적되는 모든 정황과 비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유상진/정의당 대변인]
"합의 시도라든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것. 그런 걸 보고 이건 좀 문제가 다르다, 여기에 뭔가 개입된 것이 있다면 사퇴 정도는 다뤄져야 되지않나 판단되었습니다."
◀ 앵커 ▶
장 의원 입장에서는 자신이 직접 연루된 증거도 없고, 연좌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조건 책임지라면 억울하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겠어요.
◀ 기자 ▶
그래서인지 오늘은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장 의원의 억울함을 대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장 의원이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지만 조국 후보자와는 비할 수 없다는 건데요, 조 후보자 케이스는 딸의 입시를 도우려고 부모가 부당한 스펙 만들기에 개입하고, 급기야 상장까지 위조한 '입시부정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장 의원은 음주 운전을 시키거나 사건 무마에 개입한 사실이 없는데도 조국 지지자들의 기막힌 먹잇감이 되고 있다며 비열한 물타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렇다고 이걸 조국 장관 의혹과 단순 비교할 일도 아닌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김학용 의원은 부모가 개입했다고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직 조국 장관의 혐의가 드러난 건 없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도 대부분 부인과 딸을 둘러싼 의혹으로 호된 추궁을 받았는데요, 공교롭게도 장제원 의원이 그 선두에 섰습니다.
장 의원의 청문회 발언 들어보시죠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자녀들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가르치는 것은 동물의 왕국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본인의 가족은 맹수의 왕국입니까? 아버지는 위선, 어머니는 청탁과 반칙의 제조기, 딸은 거짓말. 이 거짓 패밀리의 반칙과 위선을 정권이 총궐기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다? 진실은 거짓을 이깁니다. 후보자님."
◀ 앵커 ▶
맹수 가족이다, 거짓 패밀리다. 온 가족을 싸잡아서 매섭게 비판하긴 했네요.
◀ 기자 ▶
그래서 장제원 의원 역시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국 장관 가족을 비난하기 전에 본인 가족부터 돌아보라는 거죠.
조국 장관도 과거 특권층을 매섭게 비판해서 이번에 더 큰 비난을 받게된 점이 있는데요,
그것과 비슷한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아무튼 정치인이나 공직자들, 가족 문제에 대해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할지, 깊게 생각을 해봐야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