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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진 '대학' 통학버스…27명 부상

빗길에 미끄러진 '대학' 통학버스…27명 부상
입력 2019-09-09 20:28 | 수정 2019-09-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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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교 통학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운전자와 학생 등 스물 일곱 명이 다쳤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40킬로미터 지점 군산휴게소 부근.

    버스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화물차 뒷부분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화물차는 튕겨나가고, 버스는 한참을 밀려난 뒤 중앙분리대에 다다라서야 멈춰 섭니다.

    사고 차량은 수업을 듣기 위해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대학교 전세버스였습니다.

    [사고 버스 탑승 학생]
    "'쾅' 소리와 동시에 앞이 들어오면서 바람도 같이 들어오고 친구들도 다 앞 좌석에 부딪히고. 비명소리가 들리길래."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25명과 운전기사, 그리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모두 2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셔틀버스입니다.

    버스 앞부분이 심각하게 찌그러져있고, 뒤에는 화물차 적재함의 일부가 꽂혀 있을 정도로 사고 당시 충격이 컸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버스가 5톤 트럭을 추돌하면서 트럭의 비료 포대가 쏟아졌고, 이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 승용차와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2차로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지나가는 5톤 화물차를 추돌했고, 사고로 인해서 5톤 화물차에 있던 비료포대가 도로에 떨어지고…"

    한편, 사고 당시 화물차에서 떨어진 비료포대가 도로 수백 미터에 쏟아져 고속도로 1개 차선이 3시간 가량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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