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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날짜 콕 찍어 "만나자…대신 새 계산법으로"

北 날짜 콕 찍어 "만나자…대신 새 계산법으로"
입력 2019-09-10 19:36 | 수정 2019-09-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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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핵화 협상의 북한측 실무 대표라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을 향해 이달 하순에 만나가고 제안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이 판문점 깜짝 회동에서 실무 회담을 약속한지 71일 만입니다.

    그런데 이 제안을 발표하고 7시간 뒤, 북한은 발사체 두 발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밤 사이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먼저 공윤선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최선희 외무성 1부상의 담화문은 자정 가까운 늦은 밤에 발표됐습니다.

    "9월 하순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과 마주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부응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계산법에 따른 대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만지작거린다면, 거래는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 깜짝 회동 때, 2~3주 안에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는데, 71일 만에 대화하자고 나온 겁니다.

    그런데 불과 7시간 뒤, 북한이 발사체를 또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아침 7시를 전후해 평안남도 개천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10번째 발사인데, 북한이 최근 계속 시험 중인 신형 무기들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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