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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조국표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발족

베일 벗은 '조국표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발족
입력 2019-09-10 19:41 | 수정 2019-09-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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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조국 법무장관 관련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조 당관이 취임 하루만에 검찰 개혁 추진 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검찰 개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가족과 관련된 수사 내용은 일절 보고받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시각 국무회의 회의장에 도착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입장하는 국무위원들에게 일일이 머리를 숙여 인사한 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서는 방명록에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적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법무부내 '검찰개혁추진 지원단'을 출범시킬 것을 지시하며,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쏴올렸습니다.

    단장으로는 민변 변호사 출신 황희석 현 법무부 인권국장을 임명했습니다.

    또 현직 인천지검 2차장 검사인 이종근 검사를 법무부로 파견 발령해 검찰개혁추진 지원단에 합류시켰습니다.

    지원단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국회 입법에 지원 뿐 아니라, 법무부내 각종 훈령과 규칙 개정 등 검찰 개혁 작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점심을 직원들과 하셨잖아요. 어떤 얘기 나누셨습니까?")
    "그냥 뭐 경청했습니다. 애로사항 있다거나 건의사항 있나 들어보고요. 경청했습니다."

    조국 장관은 또, 후보자 시절 공언한대로, 검찰로부터 가족 수사에 대해 일절 보고를 받지 않고, 검찰총장을 지휘하지도 않겠다고 회의석상에서 공식 언급했습니다.

    교수직을 유지했던 서울대 측에도 휴직원을 제출했습니다.

    조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에 적절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대로 후속 인사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될 당시, 대전과 대구 고검장 등 6개의 검사장급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 만큼 조 장관이 조만간 이 빈 자리에 대한 인사를 먼저 단행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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