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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노려보는 홍콩 경찰…취재진에 '최루액'

'기자들' 노려보는 홍콩 경찰…취재진에 '최루액'
입력 2019-09-10 20:31 | 수정 2019-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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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송환법 철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선 여전히 시위대와 당국의 충돌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경찰 대응도 더 강경 해졌는데, 이 때문에 현장을 취재 하던 기자들이 어젯밤 강력하게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희형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시고 나서 현장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마치 전쟁 취재에 나선 듯 기자들이 헬멧과 방독면으로 무장했습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눈에 띄는 선명한 조끼를 입고 숨쉬기도 힘든 방독면을 쓰고 나온 겁니다.

    시위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최루액을 쏜 경찰에 대한 항의 표시입니다.

    [론손 첸/홍콩기자협회 집행위원]
    "(기자들은) '기자'라는 글씨가 있는 헬멧을 써서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물러나라는 요청을 해서 기자들이 따랐는데도, 경찰은 무리하게 진압했고 기자들이 다쳤습니다."

    지난 7일 밤, 경찰은 과격해진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최루액을 뿌렸습니다.

    형광색 프레스 조끼를 입은 기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찰은 일부 시위대가 기자인척 행동해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언론인협회는 불과 몇시간만에 기자 9명이 최루액을 맞았다고 항의했습니다.

    또 취재탄압이자, 위협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홍콩 사태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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