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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문재인'님 사연을…성대모사? 동명이인?

청취자 '문재인'님 사연을…성대모사? 동명이인?
입력 2019-09-11 20:17 | 수정 2019-09-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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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MBC라디오 '여성시대'에 깜짝 출연해서 청취자 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휴에 노모가 계시는 고향에 다녀올 것이라면서, 명절이 더 힘든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방송된 MBC 라디오.

    명절에도 쉴틈없이 바쁜 택배기사들을 응원하는 청취자 메시지가 소개됩니다.

    [서경석]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 택배 기사님들 안전히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랍니다."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온 메시지입니다.

    ("동명이인이신 게 아니고요, 사실은 저희가 일부러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아이고, 정말 대통령님이시네요.")

    ("어떻게 편지 들으셨어요?")
    "우리 사회 곳곳에 정말 선한 사람들이 참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추석 물가 등 명절대책을 살펴보고 있었다는 문 대통령은 넉넉하고 안전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며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명절이 더 서럽고 어려운 이웃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도 마음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작년 추석엔 유엔총회에 참석해 국민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고향에 내려가 노모를 뵙고 제사를 모시겠다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깜짝 놀란 청취자들은 개그맨의 성대모사 아니냐, 진짜 대통령 맞냐고 물었습니다.

    "진짜로 대통령 맞으시나요."
    ("하하하.")
    "죄송한데 인증 좀 해주셔야겠는데. 다시 한번."
    ("하하하.")

    문 대통령은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거나, 아예 갈 수 없는 아들과 함께 듣고 싶다며 노래 '향수'를 신청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도 "보름달이 세상을 골고루 비추듯이,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한다"고 추석인사를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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