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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설렘'…"휴게소 안 들르면 명절 아니죠"

또 하나의 '설렘'…"휴게소 안 들르면 명절 아니죠"
입력 2019-09-12 19:49 | 수정 2019-09-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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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량 행렬을 보셨지만 작년보다 하루 짧은 나흘짜리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운전하실 때 중간중간 잘 쉬는 것도 중요하죠.

    이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안성 휴게소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양 기자 뒤로 주차장이 보이는데 명절 맞이한 휴게소가 맞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날은 저물었지만 여전히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후 3시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차량 4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이 주차장에 차를 댈 공간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올해 귀성 차량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약 40만 대 더 늘어났다는 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도 있었는데요…

    지난해보다 연휴가 하루 짧아지면서 오늘 귀성객이 집중된 겁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오랜 시간 운전을 하고, 차에 타고 있어서인지 조금 지쳐보이긴 해도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들을 따라서 휴게소 안쪽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려는 사람들이 간식 코너에 길게 줄을 서 있고요.

    야외 식탁에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와 봤는데요.

    다소 늦은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귀성객 한 분과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어디 가시는 길인가요?

    "저희 경상북도 상주로 가고 있습니다."

    거기는 할머니 뵈러 가시는 길인가요?

    "네, 할머니 뵈러 가고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 기다리시는 할머님한테 한마디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 요즘 건강 편찮으시다 들어서요. 진짜 마음 많이 아팠는데 빨리 건강 되찾으시고 저랑 가족들이랑 같이 즐거운 명절 보내도록 하죠. 할머니, 사랑해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할머니 꼭 빨리 쾌차하셔서 명절 같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향 가는 길, 마음은 급해도 안전이 최우선이죠.

    정체가 많이 풀렸지만 야간 운전을 하다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잠시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러 쉬었다 가시는 게 좋습니다.

    끝까지 안전하게 고향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안성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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