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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너려던 승용차…달려온 열차에 母子 참변

철길 건너려던 승용차…달려온 열차에 母子 참변
입력 2019-09-12 19:50 | 수정 2019-09-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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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이어 졌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에서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혀 두 명이 숨졌고, 또 서울 송파구에선 가로등을 들이받은 차량이 전복 됐는데, 다행히 출근 하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윤상문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철길 건널목 앞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천천히 철로 위로 들어서던 순간, 열차가 나타나 그대로 승용차를 치고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강원도 동해시에서 승용차가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7살 김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정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차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차단기와 경보기 등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지만,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

    직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좁아진 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습니다.

    가로등이 꺾이고 차량은 왼쪽으로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장 씨가 차량 안에 갇혔지만, 다행히 출근하던 경찰관에게 발견돼 곧바로 구조됐습니다.

    [홍석주/서울경찰청 3기동단 경위]
    "차에 사람이 있더라고요. 문이 잠겨 있어서 차 유리 깨는 장비가 있어요. 그걸로 유리 깨고…"

    운전자를 구조한 홍 경위도 깨진 유리에 손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엔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30살 남성이 몰던 차량이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남성은 다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손기주 / 영상편집: 김관순 / 화면제공: 서울 송파경찰서, 경기 일산소방서, 시청자 김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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