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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미국 방문 전격 발표…"북미협상 중재 나선다"

文 미국 방문 전격 발표…"북미협상 중재 나선다"
입력 2019-09-13 19:50 | 수정 2019-09-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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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북미 대화가 재개될 조짐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22일부터 5일 동안 뉴욕을 방문해서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도 이달말에 재개될 분위기라서 이번 뉴욕 방문, 여러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경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사실 이번 유엔 총회에는 문 대통령이 가지 않을 거다, 이런 말들이 있었는데 결국 참석하기로 한 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당초 올해 유엔총회는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거란 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미 정상회담이 잡히면서 문 대통령 참석으로 결정이 된 겁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이번 정부들어 9번째,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석달만인데요.

    중요한 건, 앞서 전해드렸듯이 지금이 북미 실무협상을 눈 앞에 둔 '중대 국면'이란 점입니다.

    청와대는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원하는 '새로운 계산법'과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나름의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관측해본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앵커 ▶

    분위기가 이렇다보니까 혹시 이번 유엔총회에 북측의 고위급 인사도 오는 거 아니냐, 이런 예상이 있던데 청와대 설명이 있습니까?

    ◀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은 일단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선 북한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 볼턴 보좌관을 경질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인 만큼, 북한도 적극적으로 화답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시일이 촉박하긴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는 기대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선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같은 현안도 논의가 될 텐데요.

    지소미아 종료 과정에서 한미 소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만큼, 양 정상이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걸로 예상됩니다.

    일본 아베 총리와의 만남 여부도 관심사인데, 청와대는 주요국들과 양자회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한일정상회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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