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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빈 공장에서 불…"검은 연기가 하늘 뒤덮어"

연휴에 빈 공장에서 불…"검은 연기가 하늘 뒤덮어"
입력 2019-09-13 19:58 | 수정 2019-09-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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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하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부직포 제조 공장에서는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했는데, 마침 추석을 맞아 공장이 비어 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치솟아 오른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부직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지역 소방 인력을 모두 출동시켰고, 1시간 40분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추석 연휴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두 개 동이 모두 타고 근처 또 다른 공장에도 불이 번졌습니다.

    [인근 공장 관계자]
    "물량이 많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옆에 보니까 화재가 나가지고…"

    오늘 오전 10시쯤 경북 경주시의 한 포장재 공장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업 중인 공장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공장 한 동과 쌓여 있던 폐비닐 등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근처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들의 신고가 3백건이나 폭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송파의 한 아파트에선 차례에 쓴 지방을 태우려다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거주자]
    "제사 지내고 지방 태우는 걸 여기다 놓아야 하는데… 쓰레기 바구니 있잖아요. 거기다 넣었더니…"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했고, 발코니에 있던 배관 등이 불에 탔습니다.

    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쯤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내부순환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고,

    [차량 화재 목격자]
    "빨리가, 빨리가. 터질 것 같아 무서워. 빨리 지나가."

    오전엔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34살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이상민 / 영상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 경북소방본부, 박현지, 정천훈, 권혁경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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