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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 폭포 구경하려다…관광버스 2대가 '꽝'

봉래 폭포 구경하려다…관광버스 2대가 '꽝'
입력 2019-09-14 20:12 | 수정 2019-09-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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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울릉도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34명이 크고 작게 다쳤습니다.

    울릉도는 도로 경사가 매우 심한데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잡니다.

    ◀ 리포트 ▶

    관광버스 운전석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119구조 대원이 절단기로 철판을 자르고 있습니다.

    또다른 대원들은 환자들을 조심스레 구급차에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6분쯤 울릉도 도동리 도로에서 마주오던 관광버스 2대가 충돌했습니다.

    울릉도 대표 관광지 봉래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올라가던 관광버스와 빈 차로 내려오던 다른 관광버스가 정면으로 부딪친 겁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운전자와 관광객 34명이 다쳐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중 1명은 헬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송됐습니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울릉도는 평지가 거의 없고 경사가 심한 섬으로, 도로도 중앙선이 없고 비좁아 조금만 실수해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용욱/울릉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원인은 무엇 때문인지 조사를 해봐야 아는데, 내려오는 차량이 좌측으로 조금 미끄러지면서 차가 충돌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안정을 되찾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제공 : 조준호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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