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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일 만에 구치소 나온 朴…'3개월 치료' 뒤엔?

9백일 만에 구치소 나온 朴…'3개월 치료' 뒤엔?
입력 2019-09-16 19:48 | 수정 2019-09-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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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6개월째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위해 오늘 서울 성모 병원에 입원 했습니다.

    치료에 3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는데, 석방 조치가 아닌 만큼, 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 호송차가 병원 주차장에 들어오고 수의에 마스크를 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휠체어로 옮겨탑니다.

    얼굴은 정확히 보이지 않았지만, 단정히 뒤로 묶은 머리와 옆모습 등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성모병원에서 곧바로 왼쪽 어깨 수술을 받게 됩니다.

    병원 앞에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고, 만일에 대비해 경찰이 곳곳에 배치됐지만 큰 소란은 없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 외부 병원에 입원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올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형집행정지는 수감생활을 계속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상태에만 허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왼쪽 어깨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만큼 외부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 뒤 재활기간까지 포함해 3개월 가량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석방상태가 아닌 만큼, 교도관들이 배치돼 외부인력을 통제하고, 수술과 치료가 모두 마무리되면 박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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