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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저금리에 '북새통'…갈아타면 얼마나 이익?

'파격' 저금리에 '북새통'…갈아타면 얼마나 이익?
입력 2019-09-16 20:07 | 수정 2019-09-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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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보통 3에서 4%대의 변동 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분들이 연 1% 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입니다.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변동금리 상품을 통틀어서 가장 저렴한 대출인데요.

    신청 첫 날인 오늘 인터넷 사이트는 접속이 어려울 만큼 신청이 폭주했습니다.

    그 만큼 관심이 높은 건데 대출 자격은 어떻고 또 무조건 갈아타는 게 유리한 건지 강나림 기자가 꼼꼼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한 은행의 대출 상담 창구.

    오늘부터 신청을 받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집니다.

    [이지현/은행 고객]
    "지금 현재 3%대 (대출이) 있는데 지금 나온 주택담보대출이 1%대라고 하니까 관심이 많이 가죠"

    [은행 고객]
    "한 달에 한 50만 원씩 갚아나가고 있는데 힘들다보니까…이자율이 좀 낮다 보면 원금을 빨리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선착순이 아닌데도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수만 명이 동시 접속하기도
    했습니다.

    이 상품의 적용 금리는 연 1.85에서 2.2%

    신혼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우대 혜택을 다 받으면 1.2%까지도 떨어집니다.

    시중에 나온 주택담보대출 상품 가운데 변동, 고정 금리 통틀어 가장 저렴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 중 부부 합산 연소득이 8천5백만 원 이하이고 시가 9억 원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대상입니다.

    한도는 최대 5억 원까지 입니다.

    [권오훈/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부 부장]
    "대출받은지 3년 이내일 경우 (대출 갈아탈 때)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인지 확인을 하는 게 좋으실 것"

    고정금리 대출자, 그리고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자금 대출을 이미 받은 사람은 제외됩니다.

    이번에 대출을 갈아타면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낮아지다보니, 고정금리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 일부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세영]
    "기왕지사 할 바에는 속된 말로 화끈하게 이렇게 해줘야지 그걸 선별적으로 한다는 게"

    오늘 하루 접수된 대출 신청은 7천2백여 건, 8천억 원 규모입니다.

    앞으로 2주간 신청을 받고, 총 신청액이 20조 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선정됩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 임정환 / 영상편집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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