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민

'가족' 농장 198마리 이미 반출…인천·김포 확산?

'가족' 농장 198마리 이미 반출…인천·김포 확산?
입력 2019-09-17 19:38 | 수정 2019-09-17 19:45
재생목록
    ◀ 앵커 ▶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농장과 같은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는 최근 인천과 김포 지역에 2백 마리 가까운 돼지를 팔았습니다.

    정부가 급하게 문제의 돼지 도축한 것을 폐기하도록 했지만 문제는 만약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던 돼지였다면 이동과 도축 과정에서 확산됐을지 모를, 만의 하나의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재민 기잡니다.

    ◀ 리포트 ▶

    인천 서구에 있는 돼지 도축장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돼지를 사왔습니다.

    바로 어제 이 곳으로 136마리, 지난 9일엔 김포에 있는 또 다른 도축장에 62마리가 팔려 왔습니다.

    경기도는 도축 전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고, 고기를 유통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석/경기도 축산산림국장]
    "출하가 됐는지 확인했더니 아직은, 군납으로 돼 있는데 아직 안 나가 있고…"

    해당 가족 농장은 열병이 발생한 농장과 20km 정도 떨어져 있고, 열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새끼 돼지를 받아 키워 왔습니다.

    '가족 농장' 돼지도 살처분한 방역 당국은 살처분하는 과정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예방 차원에서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개 농장의 2천 250두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실시합니다."

    도축한 돼지 고기는 모두 폐기할 예정이지만 돼지를 실어 나른 경로와 도축장은 점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팔려나갈 당시 바이러스 잠복기 상태인 돼지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도축장이 있는 김포시와 인천시는 이동 경로 점검을 강화하고, 농가에 소독약과 면역 증강제를 나눠주는 등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영상 취재: 정민환, 나경운 / 영상 편집: 김진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