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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유출' 범인은?…"교직원 휴대전화 분석"

'생기부 유출' 범인은?…"교직원 휴대전화 분석"
입력 2019-09-17 20:37 | 수정 2019-09-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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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장관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교직원 네 명의 휴대 전화 분석을 통해서 유출 당사자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씨의 성적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경찰청은 지금까지 한영외고 교장과 교사 2명과 직원 1명을 조사했습니다.

    이들 4명 가운데 두 명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이른바 나이스에 접속해 조국 장관 딸의 생활기록부를 열람했으며, 나머지 두 명은 출력된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돌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한영외고에서 나이스에 비정상적인 접속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교직원 4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임의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들의 통화기록 조회를 통해 조 장관 딸의 성적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이스에 접속해 조 장관 딸의 학업정보를 열람한 사람과 정보를 유출한 사람이 동일인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성식/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수사만 하면 이 (생활기록부 열람) 부분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로그기록, IP(인터넷 주소)까지. 출력된 컴퓨터, 출력자명 이런 게 다 드러나요, 현실적으로."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주광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측은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 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요청이 온다면 출석하겠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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