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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너지 정책 바꿔야" 기후 '파업'

"기후 위기…에너지 정책 바꿔야" 기후 '파업'
입력 2019-09-21 20:29 | 수정 2019-09-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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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부터 세계 곳곳에서 릴레이 '기후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정책을 바꾸자고 주장하는 건데요.

    오늘 서울 대학로에서도 기후 파업 행사가 열렸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대학로.

    천여 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도로위에 누웠습니다.

    한 장소에서 죽은 듯 쓰러지는 '다이-인' 퍼포먼스로 기후 위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기후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에너지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연재/고등학생]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플라스틱 사용하지 마세요', '전기 불 끄세요', 이렇게만 교육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바뀔 수 없다…"

    기후 변화 반대 시위는 전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미국과 브라질 등을 비롯한 세계 150여 나라에서 약 4백만 명의 시민들이 일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후 파업에 돌입한 겁니다.

    시민들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범 국가적인 대책기구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재각/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구조적인 조정을 해 나가야…"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가 약 1도 가까이 올라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10년 안에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향진 / 영상편집: 최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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