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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여수…시속 150km 강풍에 건물 무너져

이 시각 여수…시속 150km 강풍에 건물 무너져
입력 2019-09-22 20:02 | 수정 2019-10-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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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 대비 잘하고 계십니까?

    태풍 타파는 오늘 오후 제주도 오른쪽 해상을 거쳐서, 지금은 남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 앵커 ▶

    두 시간쯤 뒤에는 태풍경로 중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부 지역에서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MBC 기자들이 태풍이 다가오는 길목 곳곳에 나가있습니다.

    비가 언제까지 오는 건지, 집밖에는 언제쯤 나가도 되는 건지, 전국을 연결해서 생생한 태풍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네, 그럼 먼저 이 시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는 전남 여수로 가봅니다.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희원 기자, 지금 바람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있지만 보시다시피 바람이 무척 강합니다.

    제 주변에 있는 차량까지 흔들릴 정도고요, 사람도 이렇게 가만히 서있기가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전남 여수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1.7 미터, 시속으로는 150 킬로미터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

    파도 역시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최고 10m, 앞바다에서는 최고 5m까지 일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도 잇따라, 여수 국동항에 정박해 있던 3백톤 급 여객선의 줄이 풀려 해경에 예인됐고, 도로로 날아든 간판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차량이 뒤집혔습니다.

    전남 목포에선 교회 외벽 벽돌이 떨어지면서 50대 여성 행인이 중상을 입었고, 구례에서는 농수로 쓰는 둑이 터져 인근 주택의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가로수나 신호등, 조립식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만 160여 건에 달했는데요.

    오늘 중단된 여객선 운항이 52개 항로, 항공편도 여수와 무안, 광주 공항에서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가 전남 광양 백운산 기준 240 밀리미터가 넘는데요.

    광주와 전남 지역엔 내일 새벽까지 최대 250mm까지 비가 더 예보돼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 최유진(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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