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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뒤면 초근접…강풍 피해 속출

두 시간 뒤면 초근접…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9-09-22 20:04 | 수정 2019-09-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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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지금 태풍과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을 차례로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입니다.

    두시간 뒤면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광모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낮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었는데, 태풍이 근접한 지금은 제가 마이크를 잡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더욱 거칠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도 더 높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수변공원은 바닷물이 범람해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현재 부산의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7m를 기록할 정도로 거셉니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쪽엔 바람이 더 강한데요.

    오늘 오전 10시쯤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풍에 날아간 자전거 보관소 지붕이 40대 남성을 덮쳐 머리를 다쳤고,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도 소방관이 강풍에 날아온 철제구조물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건물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날아가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오늘 400 건의 태풍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친 사람도 16명에 달합니다.

    현재 부산 먼바다에서는 7에서 9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는데요, 부산 앞바다에는 관측장비가 파도에 유실돼 정확한 값을 측정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김해국제공항은 오후부터 이착륙이 금지되면서 20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현재 부산에는 기장군이 192mm 등의 강수량을 기록 중인데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200mm의 비와 함께 강풍이 예고돼있다며 외출을 삼가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영상취재 : 최병한, 김욱진, 이성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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