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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1만 5천 척 피항…거가대교 통제

선박 1만 5천 척 피항…거가대교 통제
입력 2019-09-22 20:06 | 수정 2019-09-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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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경남 남해안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가깝게 다가오면서 이곳 역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 마산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재경 기자, 바람이 상당히 센거 같네요.

    ◀ 기자 ▶

    네, 제가 오늘 오전부터 이곳 마산항에 나와 있었는데요.

    낮과는 달리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경남 전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남은 오늘 자정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279.5mm를 비롯해 거제 266mm 등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내일 새벽까지 50~150mm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피항해 있는 선박만 1만 5천척이 넘고, 섬 지역을 오가던 여객선 24척의 운항이 모두 끊긴 상탭니다.

    지리산과 가야산국립공원의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역시 통제 상탭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남해고속도로에선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화물차를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 49살 박 모 씨가 숨졌고, 진주에서는 폭우에 남강이 불어나면서 사찰 방문객 6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외에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정전이 발생하는 등 신고된 피해만 300건이 넘습니다.

    남해안 만조시각인 내일 새벽 2시에도 경남은 태풍 영향권에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성·신진화(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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