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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두 차례 왕복…하늘에서 헤맨 승객들

서울-부산 두 차례 왕복…하늘에서 헤맨 승객들
입력 2019-09-22 20:19 | 수정 2019-09-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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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대만에서 돌아오던 한 여객기는 태풍 때문에, 착륙을 위해 서울의 김포공항과 부산의 김해공항을 여러번 왕복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시외버스가 추락해서 승객이 목숨을 잃었고, 부산에선 승용차가 전복됐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김포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에게 항의합니다.

    [제주항공 탑승객]
    "(김해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해서 첫 번째 실패하고 한 번 더 (시도)했어요. 그런데 안 돼서 김포로 왔어요. 여기까지는 자연재해 맞아요."

    대만을 출발해 오늘 오전 6시 50분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에 다 와놓고도 태풍 때문에 착륙을 못 해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겁니다.

    김포공항에서 2시간을 대기하던 항공기는 오전 9시 반쯤 다시 김해공항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도 착륙하지 못해 또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다 와서도 여객기 안에 6시간을 더 앉아있어야 했던 승객들은 결국 12시쯤 항공사가 빌린 버스를 타고 김포에서 김해로 출발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상황이어서 보상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 근처에서 시외버스 1대가 도로 옆 비탈로 추락해, 승객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오후 2시쯤엔,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강한 바람에 전복됐습니다.

    [김준혁/목격자]
    "앞에 차가 (바람에) 들렸어요. 들리더니 완전히 들려가지고 한 바퀴 돌았어요. 공중에서."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구조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서울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쉬는 날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단과 의류 속 잔불이 남아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준(대구) / 영상제공 : 시청자 김준혁, 이영호 외 /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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