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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성'이 어떤 역할 했나…정경심 교수 소환 임박

'익성'이 어떤 역할 했나…정경심 교수 소환 임박
입력 2019-09-22 20:21 | 수정 2019-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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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논란을 수사중인 검찰은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과 펀드 운영사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익성은 해당 펀드운영사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정경심 교수와 펀드 운영사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 회사, 익성의 역할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자동차 부품회사 익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익성 이모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운영사 코링크를 설립할 때 자본금을 댔던 익성이 펀드 운영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2016년 3월, 코링크와 익성 두 회사간에 작성된 자금조달 계약서입니다.

    코링크가 익성으로부터 배타적 권한을 부여받고 자금조달 업무를 수행한다고 명시돼있습니다.

    또 "코링크가 익성의 투자 유치에 진지한 관심이 있다"며 익성의 재무와 영업 등 비밀 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비밀유지확약서도 작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계약내용이 아주 이례적인 건 아니지만, 익성과 코링크가 분명 긴밀한 관계임을 보여주는 문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은 조 장관 5촌조카 조범동 씨와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운영에 개입한 증거를 확인하는데 주력해왔고, 사실상 정 교수가 펀드 운영에 어떤 형태로든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코링크의 설립과 운영 목적이 익성의 상장을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익성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통해 정경심 교수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궁극적으로 코링크 펀드 운영의 주체가 누구였는지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익성에 대한 자료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마친 뒤 정경심 교수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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