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희정

'쉭쉭' 가스 새더니 갑자기 '펑'…수소공장 불

'쉭쉭' 가스 새더니 갑자기 '펑'…수소공장 불
입력 2019-09-23 20:32 | 수정 2019-09-23 20:33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울산의 한 수소 생산 공장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나면서 직원 세 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태풍으로 멈췄던 공정을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장에서 가스가 새는 소음이 계속되더니,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터져 나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한 수소 생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가스 새는 소리가 났거든요. 좀 크게 나 가지고… 그 주변에 인원들이 보수하려고 서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나고) 폭발을 하더라고요."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3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발은, 수소 생산의 원료인 혼합가스를 옮기는 배관에서 발생했습니다.

    태풍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멈춰섰던 공정을 다시 가동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장은 오전 8시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공정별로 배관 밸브를 잠그거나 푸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 한 곳에 문제가 생겨 고압의 가스가 한꺼번에 누출되면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가 난 공정 가동을 중단시키고 정밀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울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