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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의심 신고…바이러스 '충청권' 넘보나

'쏟아지는' 의심 신고…바이러스 '충청권' 넘보나
입력 2019-09-25 19:45 | 수정 2019-09-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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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한 지 이제 2주 째로 접어 들었습니다.

    어제까지 확진 판정이 5건 나왔고 오늘 하루에만 의심 사례가 3건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 여부는 오늘 밤에 나올 예정인데요.

    확진이 나올지 말지를 떠나서 확산에 대한 우려 만큼은 분명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지선 기자!

    ◀ 기자 ▶

    네, 강화군 불은면의 통제초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어제도 강화군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오늘은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곳 불은면 돼지농장은 오늘 아침 8시 쯤,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해왔습니다.

    바로 정밀검사에 들어가서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도를 보시면, 이 곳 농장은 어제 확진 판정이 나온 강화군 송해면의 5차 발병농장과는 직선거리로 8.3km 떨어져 있고, 김포의 3차 발병농장과는 강을 사이에 두고 6.6km 떨어져 있습니다.

    기존 발병농가의 반경 10km 안에서 잇따라 추가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또 오늘 오후들어서도 의심신고가 2건이 추가로 들어왔는데요.

    그 중 하나는 또 강화군입니다.

    이 곳 불은면에 바로 인접해있는 양도면에서 방역인력이 예찰을 돌다가 의심증상을 보인 어미돼지를 발견해 정밀검사에 들어간 상황이고요.

    나머지 한 곳은 경기도 연천군으로 2차 발생농가와 약 10km 떨어진 농장에서 어미돼지 한 마리가 유산을 했다고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두 건의 확진여부는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내일 아침이 되면 결과를 모두 알 수 있을텐데 어쨋든 하루 사이에 의심 신고가 세 건이 들어왔다면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올 수 있어요.

    ◀ 기자 ▶

    네, 확산의 고비로로 여겼던 일주일을 넘기자마자 추가 의심신고들이 들어오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직은 확산단계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확진과 의심신고들이 들어온 김포와 파주, 연천, 강화가 모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들로 이안에서만 발병이 이뤄진다면 통제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발병 자체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강한 기간이 1주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첫발병이 확인된 17일이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추가발병이 있었던 건 감염원을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실제 역학조사 결과 앞선 1차부터 4차까지 발병농가들은 차량이 오고간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경기북부지역이남으로 확산을 막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화군 불은면 통제초소에서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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