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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 전화 탄핵 추진"…與 "검사가 야당에 직보"

野 "조국 전화 탄핵 추진"…與 "검사가 야당에 직보"
입력 2019-09-26 19:36 | 수정 2019-09-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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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은 예상대로 조국 청문회 2라운드였습니다.

    특히 자유 한국당은 조 장관이 자택 압수 수색에 나선 검사와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면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검찰이 수사 상황을 야당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먼저, 김지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조국 사퇴' 팻말을 앞세운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장관이 인삿말을 하러 연단에 오르자 아예 등을 돌렸습니다.

    "이중인격자! 관둬라, 관둬! 원망스럽다! 범죄자 조국!"

    대정부질문은 조국 청문회 2라운드였습니다.

    조국 장관은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검찰팀장과 통화했는지 묻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 통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장관의 자택에 들어가서 압수수색을 시작하고 있는 검사 수사팀장에게 법무부 장관이 통화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 자체는 압수수색 팀에 엄청난 압력이고 협박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제 처가 옆에 있던 어떤 사람,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분을 바꿔줘서 제 처가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한 것 같으니까 압수수색은 진행하시되 제 처 건강문제는 좀 챙겨달라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조국 장관이 수사에 개입한 거라며 탄핵을 추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희 당은 직권남용에 대한 형사 고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탄핵소추에 대한 추진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대통령이 해임을 거부하면 탄핵안 발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수사팀만 알수 있는 수사 내용이 야당에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당 의원한테 이렇게 보고를, 직보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안한 것이라면 그 안한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부 조사를 해야 합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수사팀이 야당의원과 수사상황을 공유하는 경악스러운 일이 확인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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