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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이 검찰 겁박"…與 "내통한 검사 색출"

野 "대통령이 검찰 겁박"…與 "내통한 검사 색출"
입력 2019-09-27 19:41 | 수정 2019-09-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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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으로 정치권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보수 야당은 '검찰에 대한 공개협박이자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현석 기자.

    ◀ 기자 ▶

    네, 국횝니다.

    ◀ 앵커 ▶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검찰 개혁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오늘 메시지는 시점이나 강도 면에서 무게감이 다르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만큼 야당 반발도 강도가 세죠?

    ◀ 기자 ▶

    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당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주요 인사들이 비판적 입장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검찰 개혁을 강조한 게,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한 '공개 협박' 내지는 '수사 개입'이라는 주장입니다.

    우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언급 자체가 검찰에 대한 겁박이라며 검찰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다르지 않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법대로 처단해 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을 격하게 비판한 두 야당, 검찰을 향해서는 격려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한국당은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소신 있는 중립 수사를 국민들이 응원한다"고 했고, 바른미래당은 "굴종하지 않는 엄정한 법 집행을 국민들은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메시지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조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 하던 검사하고 통화한 사실을 두고도 여야 사이 시각이 정반대로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우선 민주당은 "정치검사와 야당의 내통 가능성이 만천하에 폭로됐다"면서 수사기밀 유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야당과 내통하는 정치검사가 있다면 즉시 색출해 처벌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장외로 나가 내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리는 '검찰 개혁'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검사와 내통했다는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검사에게 들은 정보가 아니라면서 자신의 유도심문에 조 장관이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통화사실이 드러난 조국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고,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관 탄핵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 과반수가 필요해 다른 야당이 도와줘야 하는데,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모두 탄핵공조에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이성재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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