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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차하면 독도 전투기 출격"…정부 강력 항의

日 "여차하면 독도 전투기 출격"…정부 강력 항의
입력 2019-09-27 19:46 | 수정 2019-09-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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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이 독도가 자기 영토라고 우기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만약 영공을 침범하면 아예 자위대를 출동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일본이 오늘 공개한 방위 백서의 내용인데, 우리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우리 공군은 F-15K 전투기를 출동시켜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본은 '자기네 영공에서 왜 경고사격을 하냐'며 엉뚱한 항의를 했습니다.

    이런 어거지 주장이 오늘 일본 방위백서에 그대로 실렸습니다.

    당시 사건을 "러시아 군용기가 다케시마 영해 상공을 침범"한 거라고 규정하면서, 자위대법 84조를 거론하며 항공 자위대를 동원해 외국 항공기를 쫓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15년째 반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론 군사행동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도발을 한 겁니다.

    [고노 다로/일본 방위상]
    "의도고 뭐고, 사실을 열거했을 뿐입니다. 한·일 연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이 현명한 판단을 해야합니다."

    악화된 한일 관계를 반영하듯 '한국'에 대한 기술도 2번째였던 작년과 달리, 4번째로 순서가 밀렸고 부정적인 기술도 늘었습니다.

    특히 초계기 사건에 대해선 비상식적 위협비행이란 우리측 반박은 쏙 빼고, '한국 구축함이 레이더를 쐈다"고만 단정했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와 국방무관을 각각 불러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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