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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받들어 최선 다할 것…수사는 절차대로"

"국민 뜻 받들어 최선 다할 것…수사는 절차대로"
입력 2019-09-29 20:07 | 수정 2019-09-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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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며 수많은 시민들이 검찰청을 에워싼 사상 초유의 일.

    검찰은 어제 집회를 어떻게 봤을까요.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 명의로 공식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일단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고, 충실히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장관 관련 수사는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명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촛불집회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던 검찰은 오후 들어 '검찰개혁에 관한 검찰총장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짧은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이러한 입장을 수차례 명확히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심장부에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 방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국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여론에 영향받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보충 설명을 통해 "이번 수사가 검찰개혁에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건 우리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내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총장 등 대검 지도부는 주말과 휴일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 대부분은 계속 출근해 막바지 관련자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구속된 조 장관 5촌조카 조범동 씨와 사모펀드 관련자들이 휴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규모 수사인력을 동원해 한달이 넘도록 수사가 진행됐고, 조 장관 자녀들과 동생, 처남 등도 모두 조사를 받은 만큼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는 이번 주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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