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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썼다…아시아 투수 최초 평균 자책점 1위

'새 역사' 썼다…아시아 투수 최초 평균 자책점 1위
입력 2019-09-29 20:20 | 수정 2019-09-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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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기분 좋은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최고의 투수가 류현진 선수였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는 건 이번이 최초입니다.

    정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지만 류현진은 힘이 넘쳤습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로,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습니다.

    특히 절묘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돋보였습니다.

    7회까지 볼넷없이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

    5회에는 결승 적시타로 팀 승리를 도우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14승 도전에도 성공했습니다.

    최대관심사였던 평균자책점은 2.32까지 끌어내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확정했습니다.

    [현지 중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챔피언이 저기 있네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가 탈삼진이나 다승부문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류현진/LA다저스]
    "타이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전혀 신경쓰고 시즌을 시작한 게 아니었고 몸 건강하게 (선발로) 29번 나갔는데 좋은 시즌을 보낸 것 같아요."

    긴 부상에서 돌아와 성공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류현진.

    지난달 부진으로 조금은 멀어진 사이영상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디그롬을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 (제가) 앞선건 평균자책점 하나밖에 없고 이닝수라든지 삼진이라든지 이런게 조금 낮기 때문에…"

    류현진은 다음달 4일 막을 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시작으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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