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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지시는 외압"…與 "檢 개혁 동참해야"

野 "대통령 지시는 외압"…與 "檢 개혁 동참해야"
입력 2019-09-30 19:45 | 수정 2019-09-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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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향해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 한국당은 검찰 수사에 또 외압을 행사한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돼달라는 뜻이라며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검찰 개혁방안을 마련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를 "외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알아서 처신하라', '대통령의 심기를 읽고 수사하라'는 말로 들린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검찰 개혁이라는 가짜 명분으로 외압을 행사하는 행위를 문재인 대통령은 멈춰야 합니다."

    서초동 촛불집회를 두고는 '홍위병 정치', '미꾸라지의 발악' 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검찰이 이 정권의 적폐를 들추려 하자 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 마냥 발악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스스로 개혁의 주체가 되어 달라는 대통령의 주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은 지금이야말로 스스로의 개혁에 동참할 마지막 기회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인 검찰 개혁을 서두르겠다면서 민변 출신 박주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들을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보다 개혁에 충실한 내용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10월 3일 150만명을 모으겠다며 광화문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5일 토요일에는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8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양측의 세대결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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