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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속출' 여수…바닷길·하늘길 "다 막혔다"

'피해 속출' 여수…바닷길·하늘길 "다 막혔다"
입력 2019-10-02 19:40 | 수정 2019-10-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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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흑산도에서 조금 동쪽으로 이동해 여수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전라남도 전 지역이 앞서 보신 흑산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여수 국동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 역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여수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다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고, 굵은 빗줄기도 쉴새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 곳 여수 국동항에는 선박들이 일찌감치 대피해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남 고흥군에는 27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여수시 초도 역시 20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 여수 간여암에는 순간 최대 초속 26미터, 시속으로는 95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꽉 막혀서, 전남 동부권을 오가는 15개 항로의 여객선이 모두 통제됐고,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피해도 속출해, 여수와 순천, 고흥 등지에서는 건물이나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순천 주암댐은 어젯밤부터 초당 600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여수지역은 밤 11시쯤 만조에 다다를 것으로 보여, 특히 해안 지역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해안쪽 접근을 삼가고, 침수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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