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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황톳물 범람하기 시작…초속 30m 돌풍 예고

누런 황톳물 범람하기 시작…초속 30m 돌풍 예고
입력 2019-10-02 19:41 | 수정 2019-10-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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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으로 여수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광주 지역을 연결합니다.

    광주는 오늘 자정쯤에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벌써부터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주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벌써부터 태풍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이곳 광주는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바람이 그리 거세게 불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고 제 옆으로 흐르는 하천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져 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 미탁은 자정쯤 이곳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 전남 일대에는 오늘 낮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까지 화순군 이양면 180.5mm.

    광주 119.6mm 곡성 164mm의 비가내렸습니다.

    내일까지 비는 최대 2백mm 더 올 전망이고, 태풍의 고비가 될 자정 쯤엔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광주 전남 일대에선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고 간판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목포 석현동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초등학교 정문까지 차오르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한 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 교육청은 오늘과 내일 모든 학교의 방과후 수업과 자율학습을 금지했고, 무등산과 지리산 등 광주·전남 지역 국립공원은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광주 충장축제가 개막식을 연기하는 등 지역 축제들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피해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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