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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작됐지만…상임위마다 '조국 충돌'

국정감사 시작됐지만…상임위마다 '조국 충돌'
입력 2019-10-02 20:00 | 수정 2019-10-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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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13개 상임위에서 동시에 감사가 시작됐는데 피감기관이 어디든 예외없이 '조국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조국 장관 관련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피켓을 붙인 한국당 의원들.

    서울대 인턴 논란과 관련해 법학전문대학원 한인섭 교수 부인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자 거칠게 항의합니다.

    [박인숙/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장관과 관련된 증인은 마치 성역이나 되는 것처럼 막으며 증인 없는 '식물 국감'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결국 25분만에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퇴장해 반쪽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자녀 입시나 펀드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 논란까지, 13개 상임위 대부분이 쟁점은 '조국'이었습니다.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
    "한시간 만에 (실시간 검색어) 1등에 '조국 힘내세요', 특정 세력이 조작하지 않고는 해낼 수 없는 그런 겁니다."

    교육부 국감에선 18일째 단식 중인 이학재 의원까지 나서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입시부정에 분노하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장관 자격이 없는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감싸기를 한다든가 공정하지 않게 진행되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이 논란이 됐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는 자택 압수수색이 10번 이상 영장 발부됐습니다. 법원에서 어느 정도의 제어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박지원/대안신당 의원]
    "이게 도대체 한 사람의 한 가족에 70여 건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저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은 오늘 조국 장관 수사 검사를 피의사실 유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한국당은 비상식적인 정치적 겁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정연철,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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