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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선제골' 손흥민 '안방에서 참패'

'빛바랜 선제골' 손흥민 '안방에서 참패'
입력 2019-10-02 20:41 | 수정 2019-10-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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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3호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홈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속을 가르는 쉴새 없는 움직임.

    손흥민은 시작부터 슈팅을 퍼부었습니다.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노이어가 몸을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올 시즌 3호골이자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분데스리가 시절에도 뚫지 못했던 뮌헨을 상대로 한 첫 골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3분 만에 키미히에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전반 종료 직전,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고…후반엔 무려 다섯골을 더 헌납했습니다.

    후방 빌드업에서 끊임없이 실수가 이어졌고 수비는 완전히 집중력을 잃었습니다.

    23년만에 7골을 내준 충격적인 패배로 토트넘은 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6만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선수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얀 베르통언/토트넘]
    "너무 속상하고 부끄럽습니다. 머릿 속엔 부정적인 말들만 떠오르고요.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손흥민도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홈에서의 치욕적인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엔 황희찬과 이강인이 각각 리버풀과 아약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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