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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첫 조사 '8시간' 만에 종료…"건강 이유 귀가"

정경심 첫 조사 '8시간' 만에 종료…"건강 이유 귀가"
입력 2019-10-03 19:48 | 수정 2019-10-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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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지 37일 만에 처음 조사를 받은 건데, 비교적 이른 시각에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서 귀가를 시켰고, 추후에 다시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경심 교수는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청사 1층 출입문 앞에 취재진 수십명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비공개 통로로 출석하면서 정 교수의 모습은 언론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 동석하에 조사를 받던 정 교수는 오후들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출석 8시간만인 오후 5시쯤 귀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를 추후 다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사모펀드 운영에 주도적으로 개입했거나 사실상 소유했다는 의혹과 이미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그리고 수사가 시작되자 동양대 사무실과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한 행위에 증거인멸의 의도가 있는지 등입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수사의 핵심을 사모펀드 관련 의혹 규명으로 보고, 정 교수가 사모펀드 회사 운용을 사실상 주도했는지 확인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의혹들을 모두 밝히겠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던 정교수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도 변호인 입회하에 검찰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등이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은 특혜라고 비난한 데 대해 검찰은 공보준칙상 정 교수는 공개소환 대상이 아닌데다, 건강상태 등 수사효율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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