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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동석 '대체로 부인'…영장 청구 가능성은?

변호인 동석 '대체로 부인'…영장 청구 가능성은?
입력 2019-10-03 19:51 | 수정 2019-10-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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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그럼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종욱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조사가 예상보다 일찍 끝났는데 어떤 분위기였는지 취재된 내용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정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이 적지 않은 만큼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대로 정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일찍 귀가시켰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 특수2부가 있는 11층에서 변호인과 동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와 관련한 내용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 경계하는 분위기인데요.

    일단 정 교수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여러 의혹들에 대해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정 교수의 신병 처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이 높은데요.

    구속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 얼마나 될까요?

    ◀ 기자 ▶

    검찰은 일단 오늘 정 교수를 일찍 귀가시키면서 추가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일단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그 주된 혐의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정 교수가 사모펀드를 사실상 소유했다거나, 또 5촌조카 조씨의 횡령범죄를 공모했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도 이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이것이 기각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비난과 함께, 이후 수사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그리고 발부 여부는, 이번 수사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 정교수가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조 장관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그러면 조 장관도 소환 대상인지도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당장 검찰이 조 장관을 소환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먼저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선 조 장관 본인이 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들을 모두 알고 있었단 것을 검찰이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또 딸과 아들의 서울대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에서도 조 장관이 직접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정 교수와 관련한 의혹들도 사실 관계를 다투고 있는 만큼, 정 교수에 대한 수사 결과에 따라 조 장관을 조사할지, 또 조사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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