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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퇴진' 광화문 집회…"3백만 모였다" 주장

'조국 퇴진' 광화문 집회…"3백만 모였다" 주장
입력 2019-10-03 19:54 | 수정 2019-10-0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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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천절인 오늘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범보수 진영이 총출동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조국 장관의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는데 집회 과정에서 과격행동을 보인 수십 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먼저 조희형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광화문 일대가 태극기와 성조기 물결로 가득찼습니다.

    광화문 앞에서 남대문까지 1.5 킬로미터 구간이 꽉 찾고, 행렬은 종로방면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와 우리공화당 집회, 보수 기독교단체가 주관하는 집회 등이 합쳐지면서 대규모 인파가 몰린 겁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주님 아버지여, 문재인 대통령이 끌려나올 때까지 하나님 우리를 믿어주시고…"

    지방에서도 관광버스를 타고 참가자들이 올라오면서 광화문 주변 이면 도로는 대형 버스들의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주최측은 집회에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집회 시작 두 시간만에 세종대로 왕복 10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세구/경기도 안양시]
    "법무부 장관은 그런 자리가 아니잖아요. 모든 법을 지켜야되는 자리잖아요. 그런데 그 가정에 모든 비리가 하나하나 있는데 말마다 거짓말."

    단상에 오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탄핵결정문을 낭독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의 이름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피청구인 문재인 대통령을 파면한다."

    여러 단체가 동시에 집회를 진행하다보니 소음이 뒤섞이면서 한때 집회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재오/전 특임장관]
    "황교안 대표님 약속 지켜서 자유한국당 집회 끝내주십시오!"

    광화문과 시청광장, 대한문 등지로 나눠져 있던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연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대학생연합은 오늘 처음으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합 집회를 열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정인학·김경락·남현택·김우람VJ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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