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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재출석…사모펀드·입시 의혹 조사

정경심 교수 재출석…사모펀드·입시 의혹 조사
입력 2019-10-05 20:09 | 수정 2019-10-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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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또다시 시민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면서 검찰청사를 에워싼 오늘, 검찰은 어땠을까요.

    오전부터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재소환해서 지금 11시간이 넘게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그 곳 분위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앵커 ▶

    바로 앞에서 지금도 대규모로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검찰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서 있는 곳이 중앙지검 1층 출입구 앞인데요.

    검찰의 과잉수사를 규탄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여자들의 구호와 함성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현재 길 건너편 대검찰청에 집무실이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대부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앙지검 수사팀 인원은 대부분이 출근해 있고, 11층에서는 정경심 교수가 오전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을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검찰은 특별히 할 말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밝힌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지만, 수사팀 내부에서는 수사는 수사대로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이곳 서울중앙지검은 물론, 길 건너편 대검찰청 출입문은 이미 낮 12시부터 전면 폐쇄됐고, 주변에 경찰이 배치돼 엄격히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검찰청 안까지 지금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군요.

    정경심 교수에 대한 두 번째 조사도 어떻게 돼가는지 궁금한데요.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9시쯤 검찰에 다시 비공개로 출석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첫 조사를 받은 이후 병원에 입원해 있다, 바로 검찰로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틀 전 조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8시간만에 중단됐었는데요.

    조사 중단과 이튿날 출석하지 못한 데 대해,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추락 사고로 인한 두개골 골절상 후유증으로 장시간 조사받기 힘든 상태임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첫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만큼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자녀들의 입시 관련 의혹 등을 속도감 있게 조사중인데요, 오늘 조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오늘 이후에도 한 두차례 더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조사가 마무리는되는대로 검찰은 구속영창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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