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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은 검찰개혁"…"관제집회로 검찰 압박"

"국민 뜻은 검찰개혁"…"관제집회로 검찰 압박"
입력 2019-10-06 20:13 | 수정 2019-10-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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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막강한 검찰을 개혁하는 일, 결국은 국회가 나서야 가능한 일인데요.

    정치권은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놓고 또 한번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세 대결은 무의미하다면서, 검찰개혁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사실상의 관제동원 집회였다면서 검찰 개혁을 앞세운 '검찰 압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든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참가자 수 논쟁이나 '세 싸움'을 넘어, 검찰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더불어민주당]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의 연장이다.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광장 민주주의의 부활'이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는 휴일인 오늘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검찰 개혁안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를 법무부 훈령뿐 아니라 별도 법률로 금지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 압수수색 영장 남발 금지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비호를 위해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여당이 앞장 선 사실상의 '관제 집회'가 되풀이 됐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쪼개져서 서로 다투고 분열하고, 세과시를 해야하는 대한민국으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정경심 교수 소환 조사 진행 중에 집회가 열려 검찰이 압박을 받았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 단체가 올린 청소년들이 부르는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동영상을 문제삼았습니다.

    나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토착왜구' '석열아 석열아' 같은 극단적인 표현을 쓰게 했다. 이념 투쟁에만 정신팔린 친북수구좌파 세력"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내일은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열려 여야가 또 한 차례 '조국 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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