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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론 분열로 생각 안 해…국민 뜻은 검찰 개혁"

文 "국론 분열로 생각 안 해…국민 뜻은 검찰 개혁"
입력 2019-10-07 22:51 | 수정 2019-10-0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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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보수-진보 간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진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집회를 국론 분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양 극단의 주장을 걷어내면 민심은 결국 검찰 개혁으로 모아진다는 겁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국 수호와 퇴진으로 양분된 서초동과 광화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젠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많은 국민들께서) 의견을 표현하셨고 온 사회가 경청하는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검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양분된 광장의 극단적인 주장을 걷어내고 나면 결국 '검찰 개혁'에서 민심이 만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의 뜻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못지 않게 검찰개혁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진행중이고, 의혹만으로는 퇴진시킬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 검찰개혁 법안을 서둘러 처리할 것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 역시 크게 보면 한몸이라며, 검찰 개혁에 서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이종혁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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