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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태풍' 日 겨누고 있지만…한반도도 '불안'

'최강 태풍' 日 겨누고 있지만…한반도도 '불안'
입력 2019-10-07 22:53 | 수정 2019-10-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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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로 며칠 전, 18호 태풍 미탁 때문에 남부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죠.

    그런데 올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위력적인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또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말쯤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우리나라로 향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괌 인근 해상에서 북서쪽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필리핀 말로 '빠름'을 뜻하는 이름에 걸맞게 시속 162킬로미터, 초속 45미터가 넘는 매서운 바람이 중심 부근에서 불고 있습니다.

    일으킨 강풍이 반경 400킬로미터까지 몰아쳐 우리나라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크고, 강도는 최고 등급인 '매우 강'입니다.

    올들어 발생한 19개 태풍 중 가장 위력적입니다.

    발생 초기라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현재 상태로는 이번 주말쯤 일본 남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태풍이 서쪽으로 방향을 꺾는다면 우리나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덩어리가 자리잡았고 우리나라까지 뻗쳐있던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은 크기가 줄면서 일본 남동쪽으로 밀려난 상태.

    두 기단 사이에 태풍이 빠져나갈 길이 열리면서 하기비스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다 도쿄를 거쳐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한반도에 상륙하지는 않는다해도 워낙 센 태풍이라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윤기한/기상청 예보통보관]
    "전국적으로 바람이 주말 경에 강하게 불고 동쪽 지방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9호 태풍 하기비스에 대한 특보가 내려지면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8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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