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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나들며 10km 도주…"잡고보니 용의자"

중앙선 넘나들며 10km 도주…"잡고보니 용의자"
입력 2019-10-08 20:27 | 수정 2019-10-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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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에서 요금 문제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40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갑자기 자신의 트럭을 몰고 도주 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10킬로미터 가량 도주극을 벌였는데 경찰이 잡고 보니, 이미 다른 차량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용의자 였습니다.

    보도에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관이 어딘가를 향해 황급히 뛰어갑니다.

    반대쪽에선 순찰차 두 대가 나타나 달리던 1톤 트럭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잇따라 출동한 순찰차에 둘러싸인 트럭 운전자는 차 문을 잠그고 버텨보지만,

    [출동 경찰]
    "내리세요! 내리세요! 내리세요! 내리세요!"

    창문을 깨고 진입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48살 A씨는 검거되기 1시간 반 전, 택시를 타고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요금 문제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갑자기 자신의 트럭을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며칠전 지인의 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라, 출동한 경찰을 보고 놀라 달아난 겁니다.

    [허지혁/부산 전포파출소]
    "얼굴을 보자 마자 며칠 전에 발생한 차량 절도 용의자라는 걸 인지했고, 그와 관련해 질문을 하니 그 사람이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해서…"

    도심 한복판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아찔한 도주극은 한시간이나 이어졌습니다.

    A씨는 부산진구 서면에서 연산동까지 약 10㎞가량을 난폭운전을 일삼으며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와 난폭운전 혐의로 A씨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원/부산,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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