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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갤럭시폴드에 '가혹한' 실험…"왜 나만 갖고 그래"

[오늘 이 뉴스] 갤럭시폴드에 '가혹한' 실험…"왜 나만 갖고 그래"
입력 2019-10-08 20:37 | 수정 2019-10-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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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출시 순간부터 주목을 받아온 삼성의 갤럭시 폴드가 이번엔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고, 까칠한 모래를 액정 가운데 넣고 화면을 닫습니다.

    칼로 화면을 긁고 라이터 불도 들이댑니다.

    심지어 화면이 접히는 반대방향으로 있는 힘껏 휴대폰을 꺾는데도~!

    휴대폰은 멀쩡하네요?

    사실 이 실험들, 국내외 네티즌들이 진행한 갤럭시폴드의 내구성 실험인데요.

    최근 한 해외 매체가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를실시했습니다.

    삼성의 홍보대로 20만번의 접었다펴기를 견딜수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며 로봇을 이용한 테스트를 한건데요.

    처음엔 순조운듯 했던 테스트, 실험 시작 14시간이 지나고 11만번의 횟수가 넘어가자 이상이 생기나 싶더니, 12만 번이 넘어서서는 결국 화면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외신과 네티즌 반응은 어땠을까요?

    폴더블폰의 성능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도 있었지만 '중세시대의 고문'을 연상시키는 악랄한 실험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오히려 극한 테스트를 견딘 폴더블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폴더블폰 입장에서는 "나만갖고 왜 이래"라는 소리, 절로 나올만도 해보입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은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것도 무려 4차례나 반복해서 올라온 글은 간절하게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찾고 있었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글을 올린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에서 두 장애아동을 키우고 있는 주부 김모씨였습니다.

    지난주 두 아이와 함께 인천의 한 공원을 찾았다가 큰 아이가 연못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는데요.

    [어머니 김모씨]
    "수영을 못하다보니까, 애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는거에요. 남자분이 울타리를 넘어서 오신 것 까지는 기억하는데… (물에 애가 없는 걸 보고) 구해주셨구나…"

    하지만 정신이 들고 난 뒤 살펴보니 아이를 구해준 20대 남성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현장엔 CCTV도 없어 고육지책으로 인터넷에 은인을 찾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머니 김모씨]
    "찾아뵙고 애 상태도 보여주고, 되도록 도리는 해야겠다해서…"

    다행히 아이의 건강도 점점 좋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숨은 은인에게 꼭 전하고 싶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 김모씨]
    "나서기 쉽지 않았을텐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수 있는 귀한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당시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지금이라도 꼭 연락을 달라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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